와 나 아무 기대도 안하고 봤는데 완전 꿀잼 ㅋㅋㅋㅋㅋㅋ
역시 욕망을 버리고 살다보면(?) 이런 대어를 건진다능^오^
아마존 재팬에서 검색해보니까 이거 무려 2012년도 작품인데 왜 난 지금까지 이런 꿀작을 몰랐지ㅠㅠㅠ
아오ㅠㅠㅠㅠㅠ이걸 왜 사게 됐냐면..
요즘 핫☆한 텐카운트랑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이거 두 개를
진성 오덕&부녀자인 내가 아직까지도 안 보고 있어서.. 자존심이 상해 사러 갔다가
표지에 이끌려 사게 된 작품이다. 솔직히 그림체도 BL스럽지 않다면 BL스럽지 않기도 하고
표지만 봤을땐 BL주제에 어떻게 여자가 표지에?! 라는 생각에 ㅇㅇ.... 집어왔던...
근데 결정적으로는 텐카운트나 지저귀는~ 보다도 더 확 와닿았던 작품.
개인적으로 심리묘사나 감정묘사가 투박해서 맘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BL에 여장소재가 들어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하~나도 거부감 없었음. 오히려 여장한 남자가 너무 男性 스러워서 좋았달까.
여담이지만 BL보면서 가장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여자 그려놓고 남자라고 우기기'인데(이 설정은 나무위키에도 항목이 있다.)
재밌게 보다가도 몰입도가 확 떨어진달까.
BL보는 이유가 남자랑 남자의 그렇고 그런 거시기를 보고 싶어서인데
아리따운 여자를 그려놓고 가슴 없다고 남자라고 하는 것만큼 당황스러운 게 없음.
아 물론 남자 캐릭터 얼굴에 빗금 쳐지면서 빨갛게 달아오르는 것도 비현실적이긴 한데
(남자는 여자보다 얼굴 근육이 두꺼워서 여자만큼 얼굴색이 다이내믹하게 변화하지 않음)
거기까진 커버 가능하다 왜냐면 우락부락한 남자가 얼굴 빨개지는 것도 굉장히 귀여우니까
어찌됐든, 히데 요시코님의 그림체는 어.... 절대 미려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세메인 모모세를 보고 나는
뭐야 이 미역은.... 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
근데 일본가면 의외로 저런 스타일이 많다는 게 함정. 생김새가 리얼하다는 것도 함정.
근데 재밌엌ㅋㅋㅋㅋㅋ특히 모모세라는 캐릭터에 대한 첫 느낌은, 우중충하다, 둔하다, 못생겼다, 단순하다
정도였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오 이녀석 꽤나 진국인데? 하는 느낌도 들고..
물론 10대인 만큼, 충동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모습도 나왔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그 정도는 충분히 귀엽게 봐줄 수 이따^오^
이런 개그컷도 중간중간 나와서 더 재밌었던 듯 ㅋㅋㅋㅋ
그리고 우케로 나오는 야시로의 성 정체성이라던지 이런거에 대한 문제를,
너무 가볍게 또는 너무 무겁게 끌고 가지도 않고 적당히 짚고 넘어가는 게 무지 밸런스가 잘 맞았다- 라는 느낌.
야시로가 여자랑 평범하게 H도 할 수 있는 남자라서 더 좋았고(?)
모모세가 동정에 사귀는게 뭔지도 잘 모르는 남자라서 더 재밌었던 것 같다.
이 작품의 명대사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이 한마디.
'나는 좋으니까 나를 위해서 입어줘'
올ㅋ모모세ㅋ
이런 장면도 나온다. 아 물론 19금인 만큼 ㅇ응응ㅇㅇ한 씬도 나온다. 근데 그렇게 야하지 않다.
오히려 귀엽다고 생각했다. 이 작가님이 10대가 할 만한 사랑을 참 잘 그려냈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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