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하야카와 노지코님한테 만큼은 따뜻하겠지...☆
하세 한 번 보고 눈정화☆ 하세찡 너무 귀엽다는ㅠㅠ♡
이 바닥(?)을 탐험하고 다닌지도 어언 10년이고 그동안 많은 명작과 함께 많은 폭탄도 봐오면서
개인적으로 정한 기준이 있다. 믿고 보는 작가는 계속 보지만,
처음 접하는 작가의 경우 높은 확률로 폭☆탄☆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몇 장 넘겨보고 내 기준에 들어맞지 않는다 싶으면 거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 비에루물을 보는 기준은 이러하다.
1. 아니아니 아니야 거기서 H 아니야
얼마 전, 텐카운트 3권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토라노랑 치루치루랑 아마존을 기웃거리다가,
한 유저가 쓴 엄~청 긴 리뷰를 봤는데, 보통 다른 사람의 리뷰같은 건 잘 보지않고 넘기는 편이지만
그 길고 긴 문장에 끌려 보게 되었다.
타카라이 리히토님을 동인지때부터 봐왔다는 오랜 팬이었는데
'확실히, 최근 BL은 H씬이라던가 에로한 요소가 많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것이 판매량과 직결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으로 시작하던 그 리뷰는
본디 자신이 타카라이 리히토라는 작가를 좋아했던 이유가 이 작품으로 인해 없어진 것 같아 슬프다며
별 하나를 줄 수 밖에 없어서 슬프다고 했다.
뭐, 나도 잘 모르는 시대에 BL은 '여성들의 포르노'로 취급되었던 적이 있다고 할 정도로
높은 수위를 나타내거나 에로 묘사에 공을 들이는 것에 집중했던 시기도 있었던 듯 하기도 하고
사실 요즘 잘나가는 BL만 봐도 H씬이나 에로묘사가 잘 되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 만으로는 '인정받는 작품'이 될 수 없다는게 내 지론이다.
'BL?으 그게 뭐야 더러워'같은 반응과 함께 단순히 보이즈러브라는 장르를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작품을 폄하하는 사람은 논외로 하고, 그저 야한게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가 이 장르를 좋아하기 위해 BL을 보는 사람이라면
기승전H로 이어지는 구조에는 쉽게 질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 아니 그야 재미가 없잖아.
만남-갑자기 H-훗 넌 나에게 반했어-다시 만남-H ........??왓더???/
사랑해서 몸을 섞는게 아니라 몸을 섞다보니 마음도 주게 되었다 라는 구조는
BL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에서도 곧잘 발견되는 이야기 구조이지만
솔직히 별로 재미가 없다. 야한 것도 야한거 나름이지, 이야기가 곁들어진 에로스랑 이야기 없는 에로스는 다르다.
이야기가 없는 에로스는 마치 썩은 천도복숭아 같달까.(아무 의미 없음ㅋㅋㅋㅋㅋ)
솔직히 첫 눈에 반했다는 그런 뻔한 설정도 이야기만 잘만 이어가면 충분히 매력적인데
첫 눈에 반했어☞H 이런..... 이런 구조.... 원치 않아...
진짜 가끔 이런 폭탄물을 읽게 될 경우 '어~ 어~ 아냐아냐 거기서 H 아냐~' 이 소리가 육성으로 나온닼ㅋㅋ
아 그렇다고 야한게 절대 싫다는 건 아니다.
야한 건 좋은거다. 좋은건데. 왜 하야카와 노지코님은 그걸 몰라주시지
희대의 정신적 임포공 츠다를 살려주세요
겉만 보면 정말 강려크한 세메같지만 속알맹이는 psychological impo.....여기까지 하자.
2. 공고짱을 꼬시는 방법☆
중학교 때 인터넷 소설이 유행하면서 그걸 비꼬거나 희화화하는 글들도 많았다.
그 중에 하나가 ㅇㅇ짱을 꼬시는 방법 이런 거였는데 너무 많이 웃어서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지나가다가 공고짱의 뺨을 때린다. 자길 때린 여자는 처음이라며 공고짱은 당신을 붙잡는다.
그럼 이제 공고짱은 당신의 노예~~~~~' 이거였나 ㅋㅋㅋㅋㅋㅋ
아옼ㅋㅋㅋ추억돋넼ㅋㅋㅋㅋㅋㅋㅋ여튼 이런게 있었는데
가끔 이 바닥에서 나에게 날아오는 폭탄들 중에서도 이런 스토리 진행을 가진게 있다.
두서없이 갑자기 '나 너와 사랑에 빠진 것 같아...'
어.. 그래.... 사랑에 빠지는 건 각자의 기준이라는 게 있는 거니까.. 그래 그럴 수 있어..
근데 너무 갑작스럽자나!!!!! 갑자기 사랑에 빠지지맠!!!!!!!!!!!!!!!!!무슨 급똥이냐곸ㅋㅋㅋㅋㅋ
기승전결도 없이 그냥 사랑에 빠지거나 '내 것(俺のもの)'이 되거나...
아 정말 가끔 너무 오그라들어서 자궁 속으로 사라져버릴 것만 같은 대사를 날리는 작품들이 있음.
그리고 보통 이 2번의 경우 1번이랑 이어져서 한없는 H씬과 에로의 늪으로 빠져드는 경우가.. 종종....
무슨 뫼비우스의 H도 아니고...
둘이 사랑에 빠지거나 서로에게 원래 있던 감정을 확인하는 건 좋은데
그 과정이나 이유를 좀 설득력있게 그려줘야지
그런 설명이나 묘사따윈 집어던지는 불친절한 작가는 정말... 히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정석적인, 클리셰적인 이야기와 정석적인 캐릭터로 산뜻하고 참신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작가가 있다.
나카무라 아스미코라던가.. 히다카 쇼코라던가(우울한 아침은 그 공수설정 자체는 굉장히 정석적이라 생각함)..
나츠메 이사쿠는 정말 신기한게 매번 패턴이 비슷비슷한데 재밌음-_-이것도 능력이지 싶다.
이것 말고도 세세한 기준들이 더 있지만... 너무 장대해질 거 같아서 패스.
자류 도쿠로님같은 경우도 마이너한 느낌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그게 정말 매력있어서 좋아하는 작가인데.. 의외로 활동이 활발하신 거 같지 않아 슬프다ㅠ
자류 도쿠로님 트위터에서 긁어온 이미지들.
왼쪽은 요즘 연재하시는 '써니 데이'의 연재본인 것 같고 오른쪽은 엔드레스 월드ㅠㅠㅠ의 토시미츠.
개인적으로 엔드레스 월드는 정말 인상깊게 본 작품.. BL이라는 장르보다는 오히려..
그야말로 '모노드라마'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좋아하는 '슈가밀크' 커플. 데뷔작인데 참 능숙하게 그려냈다 라는 느낌이 강했던..
나중에 이것도 한 번 리뷰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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